고기우 기자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 조선대학교가 반려동물 장례 전문기업 ㈜퍼스트펫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과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구성원의 복지 증진은 물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장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946년 개교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조선대학교는 인문·의학·공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재를 양성하며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사학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민주·인권·봉사의 가치를 교육 이념으로 삼아 지역사회 발전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해 온 점에서 이번 협약 역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퍼스트펫은 조선대학교 교직원 및 구성원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개별 화장, 봉안(납골), 추모 서비스 등 전문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한 합법적 절차와 위생·안전 기준을 철저히 적용해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장례 절차와 사후 처리 방법에 대한 상담을 통해 보호자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대학가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돌보는 ‘펫팸족’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의 생애 마지막을 책임지는 장례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조선대학교는 구성원 복지의 범위를 확장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선대학교 관계자는 “생명존중은 교육기관이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장례 서비스를 제공받고, 성숙한 반려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퍼스트펫 관계자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과 협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보호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대학과 지역 기업이 함께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조선대학교의 가치가 반려동물 장례문화 영역까지 확대되며 새로운 사회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